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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나의 글이 너에게 위로가 되다… 글쓰기 어플 추천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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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복여고지부

내 마음을 이해해 줄 누군가가 간절히 필요할 때, 내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다수의 익명인들이 존재한다면 믿겠는가? 내가 쓴 글이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내가 누군가의 글로 인해 치유받을수도 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글쓰기 어플 3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직접 내 생각이 담긴 글을 쓸 수도 있고, 다른 이가 쓴 글을 읽으며 공감할 수도 있는 '씀', '어라운드', '모씨' 3가지 어플을 영복여고지부 친구들이 직접 사용해봤다.

영감을 기록하는 '씀'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짧은 글, 일기를 쓰며 내 생각을 쓰고 싶은데 글감이 생각나지 않아 쉽게 도전하지 못 했던 경험이 종종 있을 것이다. 혹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시작조차 안 했을 수도 있다. '씀'은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나온 어플이다. '씀'에서는 매일 오전 7시와 오후 7시 유저에게 새로운 글감을 보내준다. ‘연기’, ‘이불’ 같은 짧은 단어부터 ‘되돌아가다’, ‘심심하다’와 같은 어구까지 다양한 형태의 글감을 제공하며 우리가 사소한 곳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글감과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시나 책의 구절도 보여준다. 짧은 시와 글감들은 그 단어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고 자신의 속 얘기를 드러낼 기회를 준다. 자기가 쓴 글의 공개 여부도 설정할 수 있다. 공개된 글은 어플 사용자라면 누구든지 읽을 수 있다. 또한 공개된 글을 읽다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글을 발견했을 경우 글쓴이를 구독하거나 글을 담아올 수도 있다.

같은 단어 속에서 누군가를 위로하는 글, 사랑과 이별에서 느꼈던 감정을 표현한 글, 사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글과 같은 다양한 글이 탄생하게 된다. 개개인의 고민과 진심이 담긴 글을 읽으며 누군가가 공감하고 치유받는다면 삭막한 현실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따뜻함이 아닐까. 이 어플은 글을 쓰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글을 쓰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짧지만 글감에 대해 고민하는 동안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고, 나와 다른 누군가를 위로할 수도 있다.

소셜 다이어리 '어라운드'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요즘 사람들은 순수한 자기 자신을 직접 그대로 드러내기보다 일종의 가면을 쓰고 자신을 꾸미며 사람을 만난다. 어라운드는 자신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휴식처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누구의 이름도 모른다. 하지만, 어떠한 이야기도 꺼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고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한다.

최근 SNS를 보면 타인과의 소통도 있지만 ‘나 이렇게 잘 살고 있다‘와 같은 ‘자랑’하는 공간으로 보이기도 한다. 단순한 자랑이 지나치면 화를 불러일으키기 마련. 반면, 어라운드에서는 누군가에게 공유한다는 의미보다 진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긴다. 그렇다고 해서 공유하는 기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 유저들은 예의를 지키고 타인을 존중해주며 공감해준다.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이렇게 운영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위해선(공개하기 위해선) 우선 버찌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버찌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줌으로써(댓글을 단후 공감을 받는다) 받을 수 있다.

익명의 소통공간 '모씨'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사람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나를 힘들게 하는 고민들을 내 안에 꾹꾹 눌러 담지 않고 맘 편히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모씨다. 이곳에서는 누구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나의 이야기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

모씨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한다. 때문에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던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남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진실한 나를 보여줄 수 있게 된다.

내가 가진 고민이나 비밀을 가까운 누군가에게 이야기했다가 후회한 적이 있을 것이다. 모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내 편에서 나의 감정에 공감하며 얘기해준다. 때로는 따끔한 충고도 받을 수 있는데 이 또한 글쓴이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 힘들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모씨들의 따뜻한 손길이 나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글=박채연·최서영·홍예린 (수원 영복여고 2)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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