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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입차 세금 문제 미국, FTA 협상서 다룰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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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202100230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웨인 첨리(사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하면서 미국 쪽이 한국의 수입차 세금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1일 말했다.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암참이 개최한 신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인 첨리 회장은 "미국은 수입차에 관세 2.5%를 붙이는 데 한국은 8%"라며 "여기에 배기량별로 세금 차등(특소세) 이 있어 심한 경우 한국 소비자는 수입차 원래 값의 거의 두 배를 내는 실정"이라고 했다. 한국 내 수입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3%선에 머문 것도 이 탓이 크다는 것이다.

FTA와 별개로 국내 제약업계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회원사를 통해 파악한 결과 의사들이 약 처방을 하면서 제약사에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병원이 제약사에 기부금을 바라는 관행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동석한 태미 오버비(여) 암참 대표는 "특히 농업 분야에서 한.미 간 이견이 크지만 FTA에서 잘 해결될 걸로 본다"고 낙관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부가 1년 전부터 농업 분야 문제점들을 차근차근 점검했다"면서 "만일 이를 타결할 자신이 없었다면 FTA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스크린 쿼터를 축소하기로 한 데 감사한다"면서"한국 영화의 우수한 콘텐트가 할리우드의 배급망을 타고 아시아 영화 시장을 공략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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