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병원 간호원 농성장에 청년 10여명 침입 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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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2일 상오10시40분쯤 서울면목3동 서울기독법원 (원장 정계효)간호원 등 병원노조원 50여명이 해직된 전노조위원장의 해고철회를 요구하며 법원1층 로비에서 농성하던 중 김재근씨 (26·노동) 등 10명이 난입, 의자와 기물을 마구 던져 간호원·환자 등 10여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현장에서 붙잡힌 김씨는 노조원들에게 『일당 2만원씩 받기로하고 병원측으로부터 농성자들을 해산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경찰에서는 『구경하러 갔을 뿐』 이라고 엇갈린 진술을 하고있다.
경찰은 김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청년9명을 수배하는 한편 병원관계자의 폭행사주여부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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