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해역서 규모 5.6 지진 발생...'쓰나미 악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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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재난재해정보 캡처 (기상청 제공)

네이버 재난재해정보 캡처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28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지역 연안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쯤 지진이 발생해 후쿠시마 앞바다를 강타했으며 진언 깊이는 50㎞다.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3월 원전 폭발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당시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해 원자로 1~3호기의 원전이 멈췄고, 그중 한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도쿄 수도권과 니키타현, 시즈오카 현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앙은 북위 37.5도, 동경 141.4도다. 본진에 이어 오후 5시 8분에는 규모 4.6의 여진도 이어졌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아직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규모 5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작년 11월22일 이래 3개월여 만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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