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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통아나] 가짜뉴스에 속지 마세요!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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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가짜 뉴스’, 혹시 속으신 적 있나요?

‘가짜 뉴스’란 무엇일까요. 지난 2월14일 한국언론학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Fake news 개념과 대응 방안’ 토론회에서는 가짜뉴스 개념을 더 좁게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보’ ‘풍자 패러디’ ‘루머’ 등과 가짜뉴스는 구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 대선 정국에서 흥행했던 가짜 뉴스들을 예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IS에 무기를 판매했다거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후보 지지를 발표했다는 것 등은 꽤 그럴싸합니다만 ‘가짜 뉴스’입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짜깁기로 만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퇴주잔 영상이나, 트럼프 당시 미 대선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예로 들어 여성 대통령 불가론을 펼쳤다는 가짜 뉴스 등이 논란이 됐죠.

바로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속일 만큼 뉴스의 형태를 흉내 내 퍼트리는 허위 정보를 ‘가짜 뉴스’라고 봅니다. 정치적 또는 경제적인 목적으로, 독자가 허위 자료를 정식 뉴스로 오인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 ‘가짜 뉴스’는 루머나 유언비어처럼 근거 없이 퍼지는 소문과는 다릅니다. 또 패러디와 같은 풍자는 충분히 허구임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하기에 또 가짜뉴스와는 구분됩니다. 또 의도하지 않고 잘못 보도하는 오보와도 다른 개념입니다.

가짜 뉴스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확증편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견과 동일한 입장의 정보를 골라서 믿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입맛에 맞는 기사를 신뢰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가짜 뉴스’들이 파급력을 갖게 됩니다.

‘맘에 드는 기사도 다시 보기’. 눈에 들어오는 기사도 다시 확인하고, 유명하다는 발언자의 이름이나 단체 이름도 믿을 만한 곳인지 확인해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해당 정보에 책임을 질 만한 언론사인지 출처를 확인하는 것도 가짜 뉴스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글·출연=배다연(이화외고 2) 통아나운서
영상=전민선 프리랜서 기자
진행=박성조 기자 park.su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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