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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올해부터 '고른기회 특별전형' 도입…입학문호 확대

중앙일보

입력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가 2018학년도 사관생도 입시요강을 27일 발표했다.

해군사관학교ㆍ공군사관학교, 2018학년도 사관생도 입시요강

제76기 해군사관학교생도의 선발 인원은 모두 170명이다. 이 가운데 남자 153명, 여자는 모집정원의 10%인 17명이다.

해사는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모집정원 30% 이내), 일반전형(모집정원 70% 내외, 수시선발과 정시선발), 재외국민자녀전형(모집정원 2% 이내) 등 3가지 전형으로 생도를 뽑는다.

이중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 일반전형 중 수시선발(모집정원 40%), 재외국민자녀전형은 1ㆍ2차 시험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전체 모집정원의 70%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에 판가름나는 셈이다.

해사가 2014년 도입한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한다. 1차 시험 성적과 서류평가, 잠재역량평가가 포함된 2차 시험 성적을 종합해 수능시험 이전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떨어진 사람은 자동으로 일반전형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해사는 6월 23일~7월 3일 동안 해사 홈페이지(www.navy.ac.kr)에서 입시원서를 받는다. 1차 시험은 필기시험으로 7월 29일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2차 시험은 8월 21일부터 해사에서 신체검사ㆍ면접ㆍ체력검정 등을 실시한다.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과 일반전형 중에서 수시선발, 재외국민자녀전형 합격자는 10월 18일에, 정시선발 합격자는 12월 13일 해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합격자 개인에게도 문자메시지로 알려 줄 예정이다.

입시 관련 사항은 해사 입시홍보과(055-545-9988) 또는 홈페이지(www.navy.ac.kr) 입학안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제70기 사관생도 선발부터 1949년 개교 이래 최초로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도입했다. 지역과 소득의 차이를 고려하여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에게 문호를 확대하는 전형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 전형은 농ㆍ어촌 지역 학생, 저소득 계층(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 학생이 응시할 수 있다. 종합성적에 따라 농ㆍ어촌 지역 학생 5명과 저소득 계층 학생 5명이 공사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올해부터 독립유공자의 손자ㆍ녀와 외손자ㆍ녀,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합격 기준의 폭을 확대한다. 1차 시험 합격기준을 일반전형 대비 150% 수준(6배수→9배수)으로 완화했으며, 2차 시험에 합격하면 최종 선발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공사 생도 선발 종합성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6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다. 1차 시험 30점, 2차 시험 120점, 학교생활기록부 100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10점으로 구성된다.

공사는 1차 시험 시험장에 경북 북부, 경북 남부, 서부해안지역 등 3곳을 새로 더해 모두 15개의 시험장을 운영한다.

입시일정은 ▶6월 23일 원서접수 ▶7월 29일 1차 시험 ▶8월 8일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8월 21일~9월 29일 2차 시험 ▶10월 27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요강은 공사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입시설명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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