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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제조업에 ICT 접목한 혁신기술로 사업영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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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두산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1층에 2014년 개설된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 모습. 전용 통신망으로 발전소 중앙제어실의 핵심기기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문제 발생 시 최적화된 솔루션을 바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사진 두산]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1층에 2014년 개설된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 모습. 전용 통신망으로 발전소 중앙제어실의 핵심기기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문제 발생 시 최적화된 솔루션을 바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사진 두산]

두산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해답으로 제품과 기술 혁신을 통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전통적 제조업인 발전소 플랜트와 건설기계 등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혁신 기술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를, 2015년에는 서울 사무소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개설했다. RMSC는 고장 예측 분석 시스템, 이상 상태 조기 경보 시스템 등을 갖췄다. 전용 통신망으로 발전소 중앙제어실의 핵심기기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 수신하고 문제 발생 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센터는 RMSC를 통해 들어온 데이터를 축적해 발전소 설계 개선, 운전 효율 향상, 정비,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은 두 센터의 역량과 기존 발전설비 설계·제작·정비·서비스 사업 등을 연계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발전분야 R&D 인력의 시너지 향상을 위한 조직 체계도 갖췄다. 보일러 기술은 두산밥콕, 터빈·전기 기술은 두산스코다파워가 맡아 국내 R&D 인력과 ‘원 팀(One Team)’ 체제로 움직인다. 또 사업부 R&D 조직에서는 제품기술, 기술연구원에서는 기반기술 중심으로 기술경쟁력 향상을 꾀한다. 2013년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R&D 센터를 설립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지리정보시스템(GIS)·무선인터넷 등을 활용한 TMS(Telematics System)로 고객 중심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장비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굴삭기 위치와 주요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수집·가공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달하거나 반대로 원거리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장비를 제어할 수 있다. 위치추적과 원격 차량진단, 사고감지 등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엔 TMS 2.0을 탑재한 ‘두산커넥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 7월 글로벌 R&D센터를 인천에 오픈했다. 인천·수지·송도 등에 흩어져 있던 건설기계와 엔진 부문 연구인력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 세계 사업장을 아우르는 R&D 허브 역할을 한다.

두산밥캣도 2014년 미국 노스다코다주 비즈마크 사업장에 최첨단 R&D센터인 ‘액셀러레이션 센터’를 준공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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