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기자 또 방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박병석특파원】자유중국 월간잡지 「인간」지 종준승기자(29)가 대만기자로서는 자립만보의 두기자에 이어 두번째로 3일 취재목적으로 중공을 공식방문했다고 5일 신화사통신이 북경발로 보도했다.
종기자는 3일 하오 동경에서 출발하는 중국민항(CAAC) 편으로 이날 하오 북경공항에 도착, 중공 전국기자협회측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북을 출발해 동경에 도착, 동경주재 중공대사관에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인문구지의 사진기자로 4년간 재직하던 종씨는 최근 이 잡지사를 퇴직, 프리랜서로서 이 잡지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자립만보의 두 기자처럼 중공정부당국과의 접촉은 피한다는 원칙을 밝혔으나 2개월반 동안 북경과 복건성·하얼빈·흑룡강 등 변경지대를 돌아보는 한편 공해문제 등도 취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