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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의원l4명 계보탈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주당소속의원들은 1일의원총회결의에 따라 두김씨에게 의원대표단을 보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재회동을 촉구하고 소장파의원들은 계보탈퇴를 선언하는등 후보 단일화 실현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김씨의 재회동 가능성등이 없어보여 의원들의 단일화노력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소장파의원 14명은 1일상오 외교구락부에서 모임을 갖고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실현키위해 각자 소속계보를 탈퇴할것을 선언했다. <발언요지 4면>
의원들은 발표를 통해『우리는 국민적 염원인 후보단일화를 실현하기위해 계보탈퇴를 선언한다』 고 밝히고 『오는 5일까지 후보단일화가 실현되지 않을경우 부총재 7명 전원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고 요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조순형 박찬종 박관용 홍사덕 유성환 송간영 박실 장기욱 김정길 박왕직 이철 강삼재의원이 참석했고 박일 이재옥의원은 불참했으나 결정에 따르기로 위임했다.
한편 의원총회 대표인 김수한 황낙주 박일 송원영 고재청허경만의원등 6명은 1일상오 상도동으로 김영삼총재를 방문, 단일화를 촉구한 의총결의를 전달하고 이날하오에는 동교동으로 김대중고문을 방문한다.
6인대표단은 김총재에게『후보단일화가 안되면 어떤 경우에도 군정을 종식시킬수 없다』 며 단일화를측구했고 이에대해 김총재는 전적인 동감을 표시한후 『빠른 시일내에, 가능하면 추석 (7일) 전에 이뤄지는것이 바람직하므로 김고문측이 응한다면 내일이라도 만날 생각』 이라고 말했다.
30일하오 국회에서 열린민주당의원총회는 두김씨간의 단일화를 촉구키로 결의하고 설득대표단을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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