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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명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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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의 ‘다케시마’ 홍보 사이트. [사진제공=인터넷 캡처]

일본 외무성의 ‘다케시마’ 홍보 사이트. [사진제공=인터넷 캡처]

일본의 독도 망언이 끊이지 않는다. 22일은 일본 시네마현(島根)이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독도)의 날이다.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사진 독도관리사무소]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사진 독도관리사무소]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이 2만8968장으로, 3만장 발급을 앞뒀다고 22일 밝혔다.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홍보책이다. 2010년 11월 첫 발급을 시작했다. 

주민등록증처럼 생겼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로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울릉도 독도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 제11조에 의거 발급됩니다'란 문구와 태극기, 독도 사진이 들어가 있다.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사진 독도관리사무소]

2010년 11월부터 발급 중인 독도명예주민증[사진 독도관리사무소]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자 가운데 중국인(108명) 등 725명은 외국인이다. 특이하게도 일본인이 7명 포함돼 있다. 독도관리사무소 측은 "지난해 5명의 일본인이 주민증을 신청해 발급받았다. 대학생과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단순 관광객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고지도선집'에 실린 하야시 시헤이의 1802년 '대삼국지도'. 울릉도와 독도 부분(왼쪽 위)에는 당시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부르던 명칭인 '다케시마(竹島)' '마쓰시마(松島)'가 적혀 있고 '조선의 것(朝鮮ノ持之)'이라는 설명이 쓰여 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왼쪽 아래)는 섬 아래쪽을 중국과 같은 주황색으로 칠해 중국 영토임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문화가꾸기회]

'일본고지도선집'에 실린 하야시 시헤이의 1802년 '대삼국지도'. 울릉도와 독도 부분(왼쪽 위)에는 당시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부르던 명칭인 '다케시마(竹島)' '마쓰시마(松島)'가 적혀 있고 '조선의 것(朝鮮ノ持之)'이라는 설명이 쓰여 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왼쪽 아래)는 섬 아래쪽을 중국과 같은 주황색으로 칠해 중국 영토임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문화가꾸기회]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을 위해서는 독도 입도 또는 배를 타고 독도를 한차례 이상 선회해야 한다. 사진이나 승선권을 독도관리사무소에 증빙하고 인터넷 등을 이용해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2005년 3월 24일 독도 방문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최근까지 176만7618명이 독도를 다녀갔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오늘(22일) 일본 주장 다케시마의 날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3만장 초읽기 #일본인 포함해 외국인 725명이 발급 #176만7618명이 독도 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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