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A서울출발전면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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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직원간의 차별대우 문제로 노사분규 진통을 겪고있는 노드웨스트항공(NWA)과 일본항공 (JAL)은 근로자들의 파업농성이 장기화됨에 따라 서울출입항 항공련을 전면(NWA), 또는 대부분(JAL) 중단했다.
19일째 계속된 노사분규로 근로자들이 파업농성과 탑승수속대를 점거하는 바람에 서울출발편을 결항해온 NWA는 26일부터 잠정적으로 서울출발편을 전면 중단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운항중단=현재 한미간 주 62편을 운항하고 있는 NWA는 서울기점 동경경유 호놀룰루까지 운항하는 009, 010편의 운항을 중지하고 동남아∼서울∼미주편은 서울도착승객을 위해경유만 할뿐 서울에서의 잡승은 하지못한다.
NWA는 21일에는 김포공항 잡승수속장에서 미국인직원들이 승객탑승수속을 시작, 이를 막으려는 한국인근로자들과 몸싸움까지 벌였었다.
JAL은 l8일부터 한국인노조원과 한국산업안전(K.SC)직원등 1백10여명이 김포공항 JAL사무실을 점거, 일본인직원과 한국인직원15명이 탑승수속을 해왔으나 22일부터 25일까지의 노동부중재가 결렬됨에 따라 서울∼동경, 서울∼대판간을 제외한 나고야·후쿠오카·구마모토·니가타편은 27일부터 잠정운휴키로 결정했다.
파업농성이후 서울과 일본에서의 예약업무를 중단해온 JAL은 서울∼일본 6개 지점간을 주72회 운항해왔으나 회사측의 감편계획에 따라 서울∼동경 주18평 (매일2편 수·일은 2회추가)과 서울∼대판간 주14편(매일2편)등 32편을 제외한 4O편의 운항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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