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겨울AG 스피드스케이팅 500m 동메달

중앙일보

입력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7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차민규는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94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11조 인코스에서 카자흐스탄 크렉 로만과 레이스를 펼친 차민규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차민규는 최근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파견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스프린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달 겨울체전 남자 일반부 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했다. 이어 이달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500m와 1000m를 석권하면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중국의 팅유 가오(34초69)와 일본의 하세가와 츠바사(34초79)가 금메달, 은메달을 땄다. 모태범(35초28)과 장원훈(35초62)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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