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실내악 전곡 첫 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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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베토벤」의 실내악90여곡 전곡이 국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완주된다.
실내악 보급운동에 앞장서 온 주예음은 전용연수장인 예음체임버뮤직홀에서「베토벤 실내악 전곡 연속공연」을 21일부터 88년5월까지 9개월동안 8회에 걸쳐 시리즈로 마련한다.
「베토벤」 의 실내악곡은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0곡 ▲피아노소나타32곡 ▲피아노 트리오7곡 ▲현악4중주16곡 ▲첼로소나타 5곡과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위한 소품10여곡 등 모두 90여 곡이다.
이 공연에는 바이얼리니스트 정독자·박민종, 피아니스트 신수정·이경숙·이수경·김원복·윤영숙, 첼리스트 이종영씨 등과 서울현악4중주단이 참가한다.
이 연주자들은 모두 츨연료없이 연주하며 회원권은 객석의 절반인 40석 분만 예매하며 나머지는 무료 초청된다.3회 연속관람권이 3만원이다.
문의 753-4264∼6. 이 공연의 첫 행사는 오는 21, 27, 30일(하오8시)에 정독자·신수정씨가 콤비를 이뤄 바이얼린 소나타 전10곡을 3차례로 나누어 연주한다.
10,11월에는(날짜는 미정) 이경숙씨가 피아노소나타 전32곡을 완주하며12월에는 예음실내악콩쿠르입상팀이 피아노트리오7곡을 연주한다.
내년1,2월에는 서울현악4중주단이 현악4중주 l6곡을,3월에는 이종영·윤영숙씨가 첼로소나타 5곡을 연수하며 4월에는 김원복·이수경씨가 피아노를 위한 소품을,5월에는 박민종씨가 바이얼린을 위한 소품을 연수한다.

<울산시향 첫 서울연주 오는26일 호암아트홀>
○…울산교향악단이 창단 후 첫 서울연주회에 나선다.
이 악단은 오는26일 하오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한병함씨 지휘로 「글린카」 의 『루슬란과 루드밀라서곡』,「모차르튼 『피아노협주곡 C장조K467』,「드보르자크」 『교향곡제9번 「신세계에서」』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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