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청룡 주말 잠실 경기서 용호상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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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해태타이거즈와 MBC청룡이 프로야구 후기리그 플레이오프 진출티켓을 놓고 숨막히는 혈전을 펼치고있다.
해태는 18일 대구경기에서 선두 삼성에 일격을 가하면서 4연승을 구가, 21승3무17패로 MBC와 공동2위에 나셨다.
두 팀은 선두 삼성 (24승15패) 에 2.5게임차로 뒤진 채 4위 롯데 (18승3무19패)와의 간격을 2.5게임차로 벌리며 용호상박이 걸린 중요한 경기를 벌인다.
이중 20일 잠실의 해태-MBC전은 후기리그 최고의 하이라이트.
해태는 문희수 (문희수)나 신동수 (신동수) 를 선발로 내세우고 경우에 따라서는 18일 구원 등판한 에이스 선동렬 (선동렬)의 투임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들보 김건우(금김건우)의 교통사고로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MBC는 정삼흠 (정삼흠)또는 유종겸 (유종겸)의 선발등판이 예상되나 마운드의 열세가 불가피한 실정.
아뭏든 후기종반전에 접어든 프로야구는 이들 팀간의 숨가쁜 접전으로 해서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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