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자유중국 두기자 일정앞당겨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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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특파원】중공을 방문, 취재중인 자유중국 자립만보의 두 기자들이 당초 29일 대북으로 귀임하려던 예정을 앞당겨 23일이나 24일중 중공을 떠나기로 했다고 19일 대공보가 북경발로 보도했다.
자립만보의 이영득·서노 두기자는 19일상오 중국민항편으로 북경을 떠나 항주로 향했다.그들은 항주에 잠시 머무른뒤 다시 광주로 갈 예정이다.
이기자는 당초 예정을 단축하게된 것은 자유중국집권당인 국민당이 그들의 소속신문사인 자립만보에 「상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17일 개최된 국민당중앙상임위에서도 이번 대륙취재 관련자와 자립만보를 처벌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신문사는 그러한 압력을 자신(두기자) 에게 전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 홍콩을거쳐 대북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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