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그림 출품 …유품대학생 둘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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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경은 15일 북괴의국화인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북괴노선 (민중봉기에 의한 통일) 에 동조하는 그림을 그린 조선대 이상활(26·회화4년) 전정활(26·동) 군등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 (이적표현물제작)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그림을 전시한 민족미술협의회회장 주재환씨 (46) 를 같은혐의(이적표현물소지·취득)로 불구속임건했다.
이군등이 제작한 그림은가로3m,세로6m 크기로백두산과 부지에 북괴의 국화인 진달래꽃이 만발한 장면을 배경으로 노동자 농민이 성조기를 찢으면서 달려오는 모습과 민중봉기에의한 통일혁명을 주장하는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민」화랑에서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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