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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대통령, 명예로운 퇴진해야"…'4월 퇴진론' 다시 나오나

중앙일보

입력

 
인명진(사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명예로운 퇴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도 13일 '질서있는 퇴진론'을 주장한 바 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주말만 되면 촛불 집회, 태극기 집회 얘기하는데 언제까지 국민들을 광장으로 불러낼 것이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왜 있느냐. 어른들도 있는데 이분들이 나서서 지금이라도 탄핵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그래서 명예로운 퇴진을 해야 한다. 그 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이 "탄핵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현재의 정국을 통합적으로 풀기위해 정치권의 대타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여당 지도부가 잇따라 "탄핵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여권 내에서 '4월 퇴진, 6월 대선' 등을 골자로 하는 '4월 퇴진론', '질서있는 퇴진론'이 다시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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