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댓글창 뒤덮고 있는 보라색 비둘기의 정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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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비둘기 `트래시 도브`의 멈춘 그림

보라색 비둘기 `트래시 도브`의 멈춘 그림

최근 페이스북 댓글을 뒤덮고 있는 보라색 비둘기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보라색 비둘기는 특별한 메시지를 알리지 않은 채 댓글창에서 모이를 쪼아먹는 모습의 ‘움짤’(움직이는 그림) 형태로 퍼지고 있다.

이 비둘기는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웨일러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있다. 웨일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비둘기 캐릭터를 공개했는데, 이것이 동남아로 퍼졌고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유행이 됐다. 비둘기의 이름은 트래시 도브(Trash Dove, 쓰레기 비둘기)다. 웨일러는 태국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태국 국기를 든 트래시 도브를 따로 그려서 퍼뜨리기도 했다.

페이스북에서 트래시 도브를 없애자는 뜻을 담은 그림

페이스북에서 트래시 도브를 없애자는 뜻을 담은 그림

쓰레기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듯,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이 비둘기 그림을 마구 퍼뜨리고 있다. 이 때문에 트래시 도브를 불태워버리자는 뜻의 그림까지 페이스북에 함께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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