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감독이 성폭력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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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변태남성으로부터 정신적인 가학행위에 시달리는 한 여성의 문제를 다룬 여성영화 (원제 lady beware).
백화점 진열장 장식가로 일하는 아름다운 직업 여성을 짝사랑하는 유부남 기술자가 그녀의 일거일동을 감시하고, 미행하고 전화하는 등 못살게 군다. 그의 행동은 날이 갈수록 변태적으로 되어간다.
그녀는 한때 정신파탄 지경에까지 이르지만 분연히 일어나 적극적으로 대결한다.
여류감독 「캐런·아더」는 성폭력에 시달리는 현대 여성의 불안과 자세를 부각한다. <서울극장 12일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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