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홈런장타율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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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
홈런더비 1위인 삼성의 김성래(김성래)가 19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장타율부문에서도 선두로 올라섰다.
김은 9일 롯데와의 부산경기에서 4회초 승리를 굳히는 좌월2점홈런을 뽐아내는 등 3타수3안타2타점의 폭발적인 타력을 과시, 장타율을 5할8푼4리로 끌어 올려 선두를 지켜오던 팀선배 이만수(이만수· 5할7푼1리)를 제쳤다. 이와함께 김은 전구장 홈런의 진기록도 세웠다.
삼성은 이날 김성래와 5타수3안타를 때려낸 이만수등 롯데를 장단 16안타로 공략하여 9-4로 낙승, 후기들어 대롯데전에서 5연승을 구가하며 쾌주를 거듭하고 있다.
또 MBC는 단3안타로4안타를 진 빙그레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2위를 고수했다.
MBC 오영일(오영일)은 6회까지 던지면서 3안타 1실점으로 3개월여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7회 구원등판한 소방수 김용수(김용수)는 1세이브를 추가해 올시즌 통산20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9회초 빙그레 공격때 좌중월 2루타를 터뜨린 유승안(유승안)의 헬미트에 수비하던 MBC 김재박(김재박)의 중계된 볼이 맞으면서 수비방해 여부를 놓고 2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편 전수경기에서 해태는 서정환(서정환)의 4타수4안타, 김성한(김성한)의 5타수3안타등 12안타로 6득점, 청보에 6-3으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16승15패3무로 3위에 올라섰다.
얼룩말의 준족 이해창(이해창)은 이날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기동성을 보이며 통산 39개의 도루로 도루부문 선두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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