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추석보너스 100%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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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추석보너스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나 노사분규로 임금이 추가인상된 기업이 많아 실제로 손에 쥐는 보너스는 작년보다 많을 전망이다.
또 추석 (10월7일)이 올해는 10월초로 연휴와 겹쳐 휴가일수가 지난해 2∼3일에 비해 3∼5일로 늘리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추석보너스를 지난해와같이 1백%로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 계열사별로 1백∼1백50%를 지급했던 두산그룹은 올해 1백50%로 통일해 지급키로 했다. 또 효성등 보너스를 지급하지않는 업체들은 떡값으로3만∼5만원씩을 종업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각기업들은 또 올해는 추석연휴에 한글날과 토요일이 끼여있는 점을 감안, 상당수업체가 공휴일을 포함, 휴가일수를 5일로 늘리고 이밖에 계열사별로 선물과 종업원들의 귀향교통편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기업에 따라서는 최근의 노사분규로 앞으로 원활한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보너스의 추가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보너스지급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기업도 나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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