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헌재 탄핵심판 운명의 날

중앙일보

입력

14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1.유엔 안보리,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 긴급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15개 이사국이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 골드도 오늘부터 열흘 간 태국에서 열립니다. 1982년부터 시작된 코브라골드 훈련은 매년 실시되는 연합훈련입니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미국·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인도·일본·중국 등 9개국이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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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헌재 탄핵심판 운명의 날…대통령 출석과 고영태 파일 채택 결론 예정


헌법재판소가 오늘 13차 변론에서 박근혜 대통령 출석과 고영태씨 녹취파일을 증거로 채택할 지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박 대통령 출석여부가 늦어도 오늘까지는 확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은 마지막 카드로 고영태씨 육성이 담긴 녹취파일을 꺼내들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녹음 파일을 증거로 고씨가 사익을 챙기기 위해 기획한 사건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반면 파일 채택 요구가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는 전략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더읽기 고영태 녹음파일 변수 돌출, 헌재 심판 지연될 수도


3. 자유한국당 오늘부터 반성 전국투어


자유한국당이 오늘부터 버스를 타고 국민으로부터 쓴소리를 듣는 ‘반성 전국투어’에 나섭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근 “이제는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정말 여당답게, 100석에 가까운 의원을 가진 정당답게 우리의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유철 의원과 안상수 의원도 잇달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의원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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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효창동 효창공원내에 자리잡고 있는 안중근의사 가묘[중앙포토]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내에 자리잡고 있는 안중근의사 가묘[중앙포토]


4. 용산구청, 밸런타인데이에 안중근 의사 추모행사


서울 용산구청이 오늘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엽니다. 용산구청은 “청년들이 안 의사의 사형 선고일인 2월 14일을 밸런타인데이로만 알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용산공원이 관리하는 효창공원엔 안 의사의 가묘가 있습니다. 오늘은 안 의사 기일이 아니라 일본 제국이 사형을 선고한 날이라 논란도 있습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측도 “2월 14일에는 일제 만행을 규탄하는 행사가 더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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