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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14일 오전 긴급회의, 북한 미사일 비난성명 채택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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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엔 안보리 홈페이지]

[사진 유엔 안보리 홈페이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13일 오후 5시(현지시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한ㆍ미ㆍ일이 전날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고, 당사국들은 이 같은 일정(한국시간 14일 오전7시)을 잡아 조율하는 중이다.

지지통신은 이 회의 참가국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해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이 비난성명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면 협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중국 외교부가 13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내용의 비판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예상보다 쉽게 비난성명이 채택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지지통신은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에 대해 “미국의 새 정부가 중국과 북한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과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난성명 채택엔 안보리 이사국(15개 나라)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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