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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때문에 스릴러극에서 순식간에 개그물 된 드라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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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미씽나인]

[사진 MBC 미씽나인]

드라마 미씽나인이 재치있는 연출로 화제다.

1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대사는 예쁜데 배우 얼굴 때문에 몰입 안되는 경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현재 MBC 에서 방영 중인 '미씽나인' 7화의 한 장면을 캡쳐해서 공개했다.

미씽나인 7화에서는 돼지 잡이에 나선 서준오(정경호)와 라봉희(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오와 라봉희는 얼굴에 진흙을 바르고 분장을 한 채 돼지가 덫에 걸릴 때까지 숨어서 기다렸다.

그러던 중 서준오는 라봉희에게 "해질 때 되니까 점점 추워진다. 너 먼저 들어가 나 혼자 지키고 있을게"라고 말했다.

이에 라봉희는 "어딜 먼저 가요, 저 먼저 안가요 계속 있을 거예요" "그 때 그랬잖아요, 앞으로 혼자 하지 말고 서준오씨 옆에 꼭 붙어 있으라고" "그러니까 앞으로 같이해요. 서로 지켜주자고요"라고 말하며 따뜻한 눈빛을 보냈다.

진흙 범벅을 한 얼굴로 달콤한 대사를 나눈 두 사람을 보고 네티즌들은 "그 몰골로 그렇게 서로 쳐다보지마" "이가 너무 하얘서 집중이 안된다" "진짜 웃김, 개그물로 바뀌었어" "이거 무슨 갈색 아바타인가"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미씽나인은 주인공들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라진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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