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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전인범 미국행, 본인 판단"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캠프 자문역으로 영입됐던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9일 자문역 사퇴와 미국행을 선언한 것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개인의 자숙 차원"이라며 캠프가 나설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10일 "캠프 차원에서 지지를 철회하라고 할 것은 없다. 캠프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게 뭐가 있느냐"며 "스스로 반성하고 사과했으니 그렇게 정리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 전 사령관의 글에 대해선 "누를 끼친 데 대한 글을 올리시고 미국에서도 돕겠다고 한 것은 '자숙'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 전 사령관의 부인을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며 전 전 사령관의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구속 논란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이후 전 전 사령관은 5.18 관련 발언 등 논란이 잇따르자 페이스북을 통해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 전 대표님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미국행을 돌연 선언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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