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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전인범 논란에 "영입 철회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0일 최근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영입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영입 과정에 대해 문 전 대표측이 성찰해야 할 대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카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여러 문제가 노출됐으니 영입 자체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 검증수단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미있는 분들을 영입할 때는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증했어야 하는데 그부분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좋은 성찰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회자가 '(전 전 사령관의) 영입철회까지 고려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그런 것까지 다 열어놓고 캠프가 결론을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당내 대선주자 구도에 대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를 벗어나는 것이 큰 숙제”라며 “당장 좁혀보면 35%를 넘는다면 한 고비는 넘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이 의원은 “만약 20%를 넘고 문 전 대표가 30%대 초반 박스권에 묶여 있다면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역전이 가능하다고 단언하긴 어렵다”고 봤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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