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티아라 왕따 사건 언급하며 눈물 "여자끼리 있을 수 있는 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12년 걸그룹 티아라를 탈퇴한 화영이 왕따 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화영과 쌍둥이 언니 효영이 함께 출연했다.

화영은 2010년 티아라 중간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티아라에 들어가서 민폐 끼치기 싫었다. 자랑스러운 새 멤버가 되기 위해 잠도 안 자고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

이어 그는 공백기에 대해 언급하며 "가수 활동때 저축했던 돈으로 한 달에 백만원씩 의식주를 해결했다. 그래서 버텼다"며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었다.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은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방에 틀어 박혀서 혼자 울었다"며 "언니가 살 좀 그만 빼라고 했다. 그거 말고는 할 게 없더라"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