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할 거 같아"…전 여친과 팬 험담한 아이돌 방출 위기

중앙일보

입력

화영 [사진 Mnet]

화영 [사진 Mnet]

그룹 소년24 소속사가 멤버 이화영(21) 관련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8일 CJ E&M과 라이브웍스 컴퍼니 측은 소년24 공식 홈페이지 등지를 통해 "지난밤부터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사진 소년24 공식 페이스북]

[사진 소년24 공식 페이스북]

소속사 측은 "소년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으나 화영은 알려진 대로 또 한 번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화영의 거취와 관련, 긴급회의와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렸다.

화영의 거취 관련 공식 입장은 다음 주 중 최종 발표될 예정이며, 화영은 오는 10일부터 '소년24 LIVE Concert'에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8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화영이 전 여자친구와 통화한 녹음 파일이 유포됐다.

공개된 파일에서 화영이라고 추정되는 한 남성은 "팬들에게 듣는 '오빠'는 듣기 싫다"며 "하이파이브를 매일 팬들과 700~800명 하는 데 토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서 입 냄새가 난다"는 말을 하며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분노했고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이다.

[이화영 관련 소년24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CJ E&M / 라이브웍스 컴퍼니 입니다.
먼저, 지난 밤 부터 각종 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특히, 지난해 Mnet <소년24> 방송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을 때부터
지금 명동 메사 ‘BOYS24 Hall’에서 공연을 통해 만나며
‘소년24’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 동안 저희는 소년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 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 화영은 오늘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또 한번 팬 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이에, 저희는 사태의 심각성과 더 이상의 기회를 주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인식하고
소년 화영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 오전부터 긴급회의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한 공식입장은 다음주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소년 화영은 2월 10일 (목) ‘소년24 LIVE Concert’ 공연 분부터 출연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소년24’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