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사진) 바른정당 의원이 오는 8일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유 의원 측은 유 의원이 이날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하루 앞선 7일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 묘역도 잇따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의 이같은 행보는 중도층뿐 아니라 일부 진보층까지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식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초청한데 이어 설 연휴기간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예방하는 등 범 보수층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