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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의 새로운 시도에 동참한 볼트, 혼성 계주 경기 출전

중앙일보

입력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이색 육상 경기 대회에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볼트는 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회 니트로 육상대회에 '볼트 올스타'를 구성해 이색 경기를 치렀다.

대회 첫날인 4일 볼트는 400m 혼성 계주에 출전해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제네바 타르모, 예나 프랜디니(이상 미국) 등과 함께 짝을 이뤄 40초64로 이 종목 정상에 올랐다.

성별이 다를뿐 아니라 다른 국적의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열린 레이스에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볼트는 "혼성 계주에 출전해 직접 뛰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장면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더 놀랍고 즐거운 장면이 다음에도 펼쳐진다"고 말했다.

볼트가 참가한 니트로 육상대회는 기획 단계부터 볼트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성 400m 계주를 비롯해 혼성 2인 600m 계주, 60m 달리기, 3분 최장거리 달리기, 150m 달리기 등 새로운 종목 12개가 이 대회에 열린다.

세바스찬 코(영국)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육상의 매력을 더 발산하려면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새로운 시도가 우리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회는 9일과 11일에 다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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