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영재 부인 박채윤, 특검 조사 대기중 호흡곤란으로 119 이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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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진료 특혜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김영재 의원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원장이 4일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 이송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박씨가 조사 전 대기 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를 불러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박씨를 불러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이날 박씨는 구속 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박씨는 '특혜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는가', '보안 손님으로 몇 번이나 청와대에 출입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이동했다.

특검은 이날 박씨를 상대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측에 명품 가방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여부, 남편 김영재 원장과 함께 청와대에 출입한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었다.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남편 김영재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진료'하고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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