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허리 통증 재발…두바이 클래식 기권

중앙일보

입력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허리 통증 재발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즈가 2라운드에 앞서 허리 통증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전날 대회 1리운드서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 5오버파 77타를 적어내며 최하위권인 공동 121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우즈가 복귀한 이후 나서는 두 번째 대회였다. 앞서 1년 5개월 만의 공식 복귀전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2라운드 컷 탈락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들어서는 향상된 성적을 기대했으나, 지난 2일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5오버파 77타로 121위까지 떨어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1라운드 오후부터 허리가 아팠다. 아침에 치료를 받았지만 풀스윙을 할 상태가 아니다”라며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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