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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백운밸리 인접, 의왕청계역 인근…분양가 3.3㎡당 49만~63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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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랜스가 의왕 백운호수 인근에 판매 중인 그린벨트 땅 사진. 판교~월곶선 의왕청계역(예정)이 가깝고 백운밸리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

에머랜스가 의왕 백운호수 인근에 판매 중인 그린벨트 땅 사진. 판교~월곶선 의왕청계역(예정)이 가깝고 백운밸리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

에머랜스는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그린벨트)를 선착순 판매 중이다. 매각지는 백운호수 인근에 조성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이하 백운밸리)와 인접해 있다. 전체 필지는 1만4366㎡ 규모로 2731~3200㎡ 단위로 대분할돼 있다. 분양가는 247~449㎡ 필지 기준 3.3㎡당 49만~63만원이다. 잔금을 납입하면 바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247~677㎡ 크기의 소규모 필지는 잔금을 내면 바로 개별 등기할 수 있다.

신강남권 마지막 노른자로 주목 받아

이 땅은 평지 수준의 낮은 임야로 제1 종주거지역과 학현로(확장 예정)에 접해 있다. 인근 학의 JC를 통해 판교~안양 인덕원 간 57번 안양판교로로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포일·청계 택지개발지구 조성, 포일동 바이오산업단지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쉽다. 특히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20분대(15㎞)에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마지막 신강남권 개발 예정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의왕 학의동 그린벨트 땅

분양 관계자는 “개발호재가 풍부한데다 판교~인덕원 간 57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지가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각지는 무엇보다 백운밸리 개발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의왕시는 2018년 말까지 학의동 백운호수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한 95만㎡의 부지에 주거단지 4080가구와 롯데 복합 쇼핑몰(10만㎡), 업무·의료시설 등을 갖춘 백운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백운밸리에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6차선으로 확장되는 의일로는 경인·제2경인·영동·서해안·경부 고속도로에 15분대로 연결된다. 오는 2024년 개통이 예정된 월곶~판교선 의왕청계역이 가깝다. 월곶~판교선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부터 광명·안양·과천(의왕)·청계를 거쳐 판교까지 총 38.5㎞를 연결한다. 2021년엔 인덕원~수원 간 복선전철도 뚫릴 예정이다. 이 복선전철로 의왕에서 강남까지 10분대로 갈 수 있다.

그린벨트 규제 완화 따른 혜택 기대

그린벨트 규제 완화에 따른 혜택도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30만㎡(약 9만평) 이하 그린벨트의 경우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여의도 면적(2.8㎢)의 83배에 이르는 그린벨트가 해제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는 그린벨트 내 집단취락 우선해제지역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단절 토지나 도시개발 주변지역도 개발 가능한 쪽으로 규제를 풀 방침이다.

의왕시는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도시지만 85.5%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 때문에 그린벨트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란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매각지 인근 그린벨트 전답은 200만~300만원(3.3㎡당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그린벨트에서 풀려 건축이 가능한 땅은 1000만~1200만원을 호가한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머랜스 관계자는 “백운밸리·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강남 주변 그린벨트가 속속 풀려 개발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면 그 주변 땅은 향후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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