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절친' 석유회사 CEO 틸러슨, 美국무장관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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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출신인 렉스 틸러슨(70)에 대한 국무장관 인준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 됐다고 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인준안은 찬성 53표, 반대 42표로 가결됐다. 공화당(52석) 의원들은 사실상 전원 찬성표를 던졌으나 민주당은 일부 의원이 찬성 또는 기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곧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내정자는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7년 인연을 맺어 왔다. 특히 지난 2012년 러시아 정부 훈장인 ‘우정 훈장’을 받은 바 있어 친러 성향 논란에 휩싸여 왔다.

틸러슨은 정부 관료 경험이 없는 데다 친러시아 성향으로 민주당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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