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휴고 바라' 페이스북 합류…'VR'팀 리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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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휴고 바라 전 샤오미 부사장(왼쪽)과 자신의 캐릭터 사진. [사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휴고 바라 전 샤오미 부사장(왼쪽)과 자신의 캐릭터 사진. [사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페이스북]

휴고 바라 전 샤오미 부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SNS 업체 페이스북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휴고 바라 전 부사장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휴고 바라 전 부사장은 이제 페이스북에서 가상현실(VR) 사업 분야를 지휘하게 된다.

휴고 바라 전 부사장은 샤오미로 이직하기 전 구글에서 안드로이드를 지휘하던 인물이다. 2013년 샤오미 이직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휴고 바라 전 부사장은 약 3년 반 동안 중국 업체 생활을 접고 미국의 실리콘밸리로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휴고 바라가 페이스북에 합류해 오큘러스(Oculus) 팀을 비롯한 VR 역량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을 도울 때부터 지난 몇 년 동안 베이징의 샤오미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장치를 제공하기에 이르기까지 휴고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휴고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완전히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그 어느 때보다 창조적 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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