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 인터뷰 장소에 청소아줌마 있었다면 ‘지랄하네’ 했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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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만약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 장소 근처에 청소 아주머니에 계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랄하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인터뷰한 박 대통령을 가리켜 “‘오래전부터 기획된’ 운운하며 모든 사실을 음모론을 제기하며 부인했습니다”라며 “안종범 정호성 등의 진술과 증거가 있음에도 이런 말씀을 했다면 그들이 기획했을까요”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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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자유민주주의 특검 아니다”고 소리친 최순실씨에 “염병하네”라며 욕한 60대 여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표는 “욕설 찬가? 제 고향(전라도)에선 적당한 욕설이 반가움의 때론 다정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울살이가 시작되었을 땐 때론 오해도 받았습니다. 이 이상의 적당한 용어의 선택은 어떤 시인도 소설가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고 적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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