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도 영웅 계순희 평양시 구역 대의원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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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북한의 유도 영웅 계순희(23.사진)선수가 지난 3일 실시된 지방인민회의 선거에서 남한의 기초단체 의원에 해당하는 평양시 구역 대의원에 당선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7일 평양시 대의원 선거 소식을 보도하면서 "제36호 선거구 제4호 분구 선거장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백학림 차수, 시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김정숙탁아소 리현주 소장, 구역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여자 유술(유도)의 계순희 선수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계선수는 16세이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48㎏급 결승에서 일본 여자 유도의 자존심인 다무라 료코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해 단숨에 세계적인 유도 스타로 떠올랐다.

계선수는 오는 21일 막을 올리는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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