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도 교통카드로… 서울시, 내년 4월부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내년 중 추진될 버스체계 전면개편에 맞춰 집적회로(IC)칩이 부착된 스마트 카드를 도입하는 새로운 교통카드 시스템을 내년 4월까지 구축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통카드로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은 물론 택시요금 처리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주차요금과 민원수수료.과태료 납부도 가능해진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거리와 시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요금을 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지역적으로는 먼저 서울의 버스와 택시, 수도권 도시철도, 서울시계 내로 운행하는 경기.인천버스 등에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2006년까지는 경기.인천지역까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 약 8백억원은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될 민간 운영 법인이 전액 조달하게 되며 시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신설 법인의 지분 31%를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신은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