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원 긴급지원도 무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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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주상호신용금고 사건이 중앙문화학원 (중앙대재단) 의 자금위기로 비화되면서 그동안 뒤치다꺼리를 도맡아온 재무부는 일단 중앙학원이 부도 처리되자 한숨을 놓게된 입장.
재무부는 당초 문교당국이 전중앙대이사장 임철순씨의 거액예탁금 횡령사건으로 중앙학원이 자금위기에 몰리자 인수자를 물색하는동안 어음결제를 막아달라고 부탁, 한일은을 통해 1백억원 가량을 지원해 주었던 것.
그러나 인수자 물색이 쉽지 않았던데다 새학기가 되면서 학생들이 등록거부운동을 벌이는등 문제가 커지자 정부가 더이상의 지원을 철회, 중앙학원을 부도처리키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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