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경총 회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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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앞으로 나서기를 꺼리는 게 보통인 재계가 오랜만에 자기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경제 5단체장의 공동성명 형식으로 국가인권위원회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노사문제에 있어 재계의 공식 창구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이를 주도했다. 경총을 이끌고 있는 이수영 회장을 만나 재계의 불만을 들어봤다.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하향 평준화'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이 회장은 일자리다운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양극화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했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가 많이 들어와야 하고, 이를 위해선 노조가 전투적이고 비합리적인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물러난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무척 서운했는데 지금은 많이 생각난다"며 높게 평가했다.

*** 바로잡습니다

1월 23일자 1면과 29면의 경총 이수영 회장 인터뷰 기사에서 '물러난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김 전 장관' 등의 표현은 잘못됐습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물러날 예정이긴 하지만 현재 장관으로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정식으로 장관에 취임하게 됩니다. 이상수 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내정자와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은 11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그 결과를 정부에 통보해야 합니다.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정부의 요청으로 최대 10일간 시한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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