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된 이승엽 '대우가 다르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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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0.사진)이 '일본의 베벌리 힐스'로 불리는 롯폰기 주민이 된다. 요미우리는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답게 도쿄의 부촌 롯폰기에 이승엽의 아파트를 구해줬다. 입단식을 마치고 20일 일시 귀국한 이승엽은 "구단에서 구해 준 새 아파트에 가 봤는데 방이 세 개에 40평쯤 되는 것 같았다. 새 건물이어서 맘에 들었고, 보안도 잘 돼 있는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히로타워스'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는 월세가 1000만원 정도인데, 구단 측이 사용료를 지급하게 된다.

이승엽은 "아파트 바로 앞에 지하철역(히로역)이 있고 대로변 주위로 상가와 은행 등이 밀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집에서 구단 홈구장인 도쿄돔까지는 승용차로 20분가량 걸린다"고 했다.

한국 대사관 등 각국 대사관들도 이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시절 월세 300만원가량의 아파트를 제공받았었다. 승용차는 지난해 구입한 벤츠S500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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