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반기문 저격?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하자"

　

[사진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대통령과 장관 및 의원 포함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6일 표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등 공직에 정년 도입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표 의원은 "1년 간 정치를 직접 해보며 더욱 확신히 강해진 것은 대통령과 장관 및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및 의원 포함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라며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청년에게 더 폭넓고 활발한 참여 공간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직 경험자분들이 '어른'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계셔야 현장의 극한 대립이나 갈등을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게' 중재하고 지도하고 충고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년 연장이 아니라 정년 없는 선출직과 최고위 정무직에 정년 도입하자는 얘기니 오해 말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일각에서는 표 의원이 최근 대권에 도전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 전 총장은 194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74세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