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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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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뭉쳐야뜬다 방송 캡처]

[사진 JTBC 뭉쳐야뜬다 방송 캡처]

방송인 정형돈(39)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뜬다')는 '효도관광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진 중국 장가계로 3박 4일 여행을 떠났다.

중국 장가계에는 길이만 43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다리가 있다.

해당 방송에서 장가계 유리다리 투어를 떠난 정형돈은 여행 도중 갑자기 패키지 팀을 이탈하고 휴식을 취했다.

'뭉쳐야뜬다'에서는 고소공포증 탓인 것처럼 비춰졌지만, 어느 순간 화면에서 그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정형돈은 해당 장면을 이후로 화면에서 보이지 않았다. [사진 JTBC 뭉쳐야뜬다 방송 캡처]

정형돈은 해당 장면을 이후로 화면에서 보이지 않았다. [사진 JTBC 뭉쳐야뜬다 방송 캡처]

팀원들이 대협곡 유리 다리 일정을 마치고 하산하는 순간을 담은 카메라 앵글에서도 정형돈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알고 보니 그는 먼저 버스로 내려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태.

패키지 팀원인 안정환은 하산 후 정형돈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김용만 역시 "진짜 괜찮냐"고 재차 질문했다.

정형돈은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고 답했고, 김용만은 "좋은 생각을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정형돈의 건강이상설을 최초로 제기한 한 네티즌은 "방송 상으로는 정형돈이 중국 관광지 스케일에 놀랐다거나 고소공포증으로 편집했는데 여행 1일 차에는 더 높은 곳(1400m)에서도 큰 문제없이 촬영했었다"며 "실제로 공황 증세가 찾아온 게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정형돈에게 말을 거는 팀원들의 표정이나 말투가 심각하고 진지했다"며 주장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정형돈은 이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여행에 복귀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표정이 안 좋아보이기는 한다" "촬영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그를 걱정했다.

정형돈은 지난 2015년 11월 불안 장애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활동 중단 10개월 만에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통해 복귀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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