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그가 옵니다. 오늘 인천공항에 내리는데요, 사실상 대권 행보의 첫 발입니다. 그는 귀국일성으로 화합과 통합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화합의 대상은 국민이고, 통합의 대상은 국가입니다. 식상한 구호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겪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엔 꼭 필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그가 제시할 대한민국의 비전과 미래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대학생이라면 ‘행복주택’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오늘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행복주택 청약 접수를 받는데요, 올해 첫 공급입니다. 이 집은 정부가 젊은 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입니다. 학교·직장이 가까운 도심에 들어서므로 눈여겨 볼 만합니다.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청약 경쟁이 치열한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청약 요건을 갖췄다면 그래도 꼭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12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1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출석 예정 증인 4명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재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4차 변론기일입니다. 오늘 신문이 예정된 증인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입니다. 이들은 모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처럼 순조롭게 증인 신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2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오늘 귀국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대선 주자로서 공식 일정은 13일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로 시작합니다. 설 연휴까지는 민생 현장을 돌아보며 소통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대권 행보의 시작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동생과 조카가 뇌물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는 소식도 반 전 총장에겐 부담입니다.
3 해체 위기 전경련, 비공개 회장단 회의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돼 해체 요구를 받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오늘 회장단 회의를 엽니다. 허창수 회장의 임기 중 마지막 회의입니다. 회의에선 허 회장의 후임자 인선과 쇄신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삼성·현대차·SK·LG 4대 그룹이 탈퇴를 선언했거나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 경제외교관’을 자처했던 전경련의 활동도 중단된 처지입니다.
4 LH, 행복주택 4972가구 오늘부터 청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부터 16일까지 서울 오류·의정부 민락2지구 등 총 9개 지구, 행복주택 4972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이번 모집부터는 청약 대상의 폭이 더욱 넓어졌는데요,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소득·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이라면 청약해 입주할 수 있습니다. 청약은 인터넷 LH 청약센터와 모바일 청약센터 또는 현장에서 하면 됩니다.
5 특검, 삼성 이재용 부회장 피의자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그간 최순실 일가 특혜 지원과 관련해 삼성그룹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부회장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등에 초점을 두고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구속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