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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불황 끝났다 소비증가… 회복국면 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경제기획청·일은>
【동경=최철주특파원】31일 일본정부는 엔고불황에 시달려온 일본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이날 경제기획청은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기동향지수가 상승하고 소비가 증가일로에 있으며 엔고의 이점이 산업 각부문에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경기는 『작년말부터 금년초까지의 계곡을 건너 이제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경기회복세 판단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던 일본은행도 이날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경기는 완만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올해 일본의경제성장률이 작년의 2·6%를 훨씬 웃돌게 될 것이라고 말해 내수확대와 긴급경제대책 실시로 당초 일본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던 3·5%성장이 가능할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은행은 개인소비·주택투자증가이외에 제조업의 재고조정이 순조롭게 끝나고 수출기업들도 환율안정으로 가을부터 수출이 호전될 것이라는 판단자료를 근거로 일본경제의 회복세 진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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