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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측에 저지 기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도 이날 국회에서 의총을 열었으나 『당대당의 회담만 성사되면 실력저지는 하지 않겠다』는 온건한 결론을 내고 대신 국민당이 저지해 줄 것을 은근히 기대.
이택돈총무는 『저쪽에서 당대당으로 회담하자고 하면 거절할 명분이 없다』면서 『일단 총무회담 결과를 지켜보자』고 제의했으나 하오6시쯤에 이택돈·임종기·유갑종·신달수의원만 남고 모두 뿔뿔이 흩어져 실력저지를 사실상 포기.
이들은 국민당이 강경저지에서 타협쪽으로 당론을바꾸었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우리라도 가서 막아야한다』고 했으나 이민우총재와 통화끝에 『4당단일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는 보장만하면 8인회담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지시로 하오8시30분쯤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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