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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이자로 외국돈 꾸게됐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나라는 국제금융시장의 통상금리보다 싼 조건으로 차관을 들여오는 나라가 됐다.
국제수지흑자 전환으로 그만큼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신인도가 높아진 때문이다.
재무부는 31일 외자사업심사외원회를 열고 한전이원자력 11, 12호기 건설을 위해 미트러스트은행등 차관단으로부터 LIBOR(런던은행간금리) 보다 1·325% 낮게, 5년거치 5년상환조건으로 들여오는 상업차관 1억달러의 도입을 승인했다.
국제금융시장의 통상금리보다 싸게 차관을 도입한 경우는 지난6월 삼성반도체등이 임환용차관 9천8백만달러를 LIBOR보다 0·125%낮게 들여온 것이 처음인데 이번 한전차관은 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들여오게 된것이다.
7월말현재 LIBOR금리는 6개월짜리 연7·25%다.
한전의 이번 차관도입에는 미일에서 10개은행 차관단이 서로 경합, 경쟁입찰방식으로 제일 좋은 조건의 차관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날 외자사업십사위원회에서는 또 미브로그워너사의 국내자동차부품제조공장설립등 모두 10건 6천7백59만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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