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손혜원·안민석…카리스마 넘치던 청문회 위원들의 반전 과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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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에서 증인을 상대로 시원한 심문을 해 일약 '청문회 스타'로 발돋움한 국회의원들의 반전 과거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 '쓰까요정' 김경진의 몸뻬 패션

[사진 김경진 의원실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김경진 의원실 페이스북 페이지]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누가 알려줬을까"라는 질문으로 이른바 '쓰까 요정'으로 불리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몸뻬 패션을 선보였다.
11일 김경진 의원실은 지난 6월 국제 가사노동자의 날 기념 행사에 참여한 김 의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앞치마를 두른 채 한 발을 올리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유해진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가발 쓰고 춤추는 손혜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1차 청문회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는 재벌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폭탄머리 가발을 쓰고 춤을 췄다.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표창원, 박주민 의원 등 8명은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당시 이들은 성주 주민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추며 주민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으로 빙의한 안민석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직접 미국, 독일 등을 오가며 발로 뛰는 취재로 '탐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지만 춤을 출 때는 친근한 아저씨가 되는 듯하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지지자들과 함께 춤을 추는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뻣뻣하기만 한 안 의원의 춤사위에 네티즌은 "잘 가라"며 재치있는 반응을 내놨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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