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밀도·저층 개발로 자연·사람·도시가 하나로 어우러진 생태 친환경도시가 될 것이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 인터뷰
의왕백운밸리 조성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성훈(68)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자연 속에서 뿌리를 두고 도시와 호흡하는 지속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자족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기대되는 성과는.
-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시민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도시 유입 인구가 늘어 시가 발전할 것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 롯데복합쇼핑몰과 업무·상업·의료시설 등이 총 1만 명 정도를 직·간접적으로 고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리라고 본다.”
- 도시기반시설이 어떻게 확충되나.
- “이익금 일부로 ▶백운호수공원 조성 ▶백운로·의일로 확장 ▶백운청계로·오전백운로 개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만큼 의왕 시비가 절약된다. 의왕시가 한 해 재량껏 쓸 수 있는 가용 예산이 200억여 원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큰 효과이다.”
- 의왕백운밸리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명품 주거단지라고 홍보하고 있다.
- “봉담~의왕~과천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과천은 15분, 서울 사당은 20분, 인천공항은 3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판교를 20분, 안양과 군포를 각각 2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계된다.”
- 교통여건이 나아지는 건가.
- “올해 안양~성남 고속화도로가 개통하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역 노선 중 청계역이 2023년께 개통할 예정이다.”
- 의왕백운밸리 개발 현장 주변 임야 등에 대한 분양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 “개발제한구역 안 토지들이며 해제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의왕백운밸리 사업과는 무관한 사업이므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 의왕도시공사
의왕백운밸리(95만4천979㎡)·장안지구(26만9234㎡)·오매기지구(65만5000㎡) 등 의왕시의 도시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또 ▶여성회관·복지회관 같은 문화복지시설 ▶청계배드민턴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공영주차장·견인사무소 등 교통시설 ▶재활용센터 같은 환경시설 ▶바라산자연휴양림 ▶조류생태과학관 등을 관리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