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종목] INI스틸 주가 달군 '일관제철소 효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INI스틸이 일관제철소 건설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오전 5% 이상 급등세로 출발한 INI스틸은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 급락 여파로 상승폭이 좁혀져 전날보다 2.0%(500원) 오른 2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INI스틸은 앞서 16일 충남 송산산업단지 공식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일관제철소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일관제철소로의 변신을 꾀하는 INI스틸의 전망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INI스틸의 일관제철소 건립에 대한 평가는 자금조달은 물론 국제 철강 시장 동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분명한 주가 전망을 내놓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최근 INI스틸의 주가 회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월 중순 이후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계절성 수요가 강한 봉형강류의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다만 봉형강류 가격이 원상 회복을 꾀하는 것 못지않게 철강 가격 하락세도 만만치 않아 지난해 9월 최고가인 2만9550원이 주가 저항선이 될 수도 있다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